피부미용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름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아침에는 없던 미간 세로줄이 저녁이면 자국처럼 남아 있다면, 하루 동안 눈썹 사이를 몇 번이나 좁혔는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화면을 오래 보면 초점을 맞추려고 눈을 가늘게 뜨게 되고, 그때마다 미간을 모으는 근육이 같은 방향으로 피부를 접습니다. 젊을 때는 표정을 풀면 되돌아오지만, 접힌 횟수가 쌓이고 진피의 탄력 섬유가 달라지면 그 자국이 남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눈이 뻑뻑하고 뒷목이 뻣뻣한 날 유독 깊어 보이는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그래서 화면 설정과 안경 도수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아침엔 없던 줄이 저녁엔 남아 있습니다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아침엔 없던 줄이 저녁엔 남아 있습니다

퇴근 전에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보다가 눈썹 사이에 세로줄 두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는 걸 발견합니다. 표정을 풀고 눈썹에 힘을 빼도 그대로입니다. 손끝으로 살살 문질러 보면 잠깐 옅어지는 것 같다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옵니다. 아침에 세수하고 나올 때는 분명 없었습니다. 회의 사진에서 유독 화가 난 사람처럼 나오고, 별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옆자리에서 무슨 일 있냐고 묻는 일이 늘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면 짐작이 갑니다. 엑셀 표의 작은 숫자를 들여다볼 때, 두 개의 창을 번갈아 볼 때, 오후에 화면이 흐릿하게 느껴질 때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눈이 뻑뻑하고 뒷목이 굳어 어깨를 자꾸 돌리게 됩니다. 삼십 대 후반에서 사십 대 초반 사무직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인데, 정작 주름 이야기는 어디서 물어야 할지 몰라 그냥 넘기시는 분이 많습니다. 화장으로 덮으면 오히려 줄 사이에 가루가 껴서 더 도드라지고, 앞머리를 내려 봐도 미간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접힌 자국이 남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접힌 자국이 남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눈썹 사이에는 눈썹을 안쪽 아래로 당기는 작은 근육들이 있습니다. 이 근육이 수축하면 그 위 피부가 가로 방향으로 밀리면서 세로줄이 잡힙니다. 표정을 풀면 다시 펴지는 것이 이 단계입니다. 그런데 하루에 수백 번 같은 방향으로 접히는 일이 여러 해 쌓이고, 나이가 들며 진피에서 피부를 되돌리는 탄력 섬유와 콜라겐이 달라지면, 표정을 풀어도 자국이 남는 상태로 옮겨 갑니다. 화면 작업은 여기에 몇 겹으로 얹힙니다. 가까운 것을 오래 보면 초점을 맞추는 눈 속 근육이 계속 긴장하고, 화면을 볼 때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이 마릅니다. 눈이 마르면 상이 흐려지고, 흐리면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뜹니다. 마흔 전후로 가까운 글자가 흐려지기 시작하면 이 습관이 더 굳어집니다. 옛 의서에는 오래 보면 혈을 상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눈과 근육이 간과 이어져 있다고 본 관점인데, 눈이 피로한 날 미간과 뒷목이 같이 뻣뻣해진다는 요즘의 호소와 겹쳐 읽을 만합니다.

저녁과 아침을 나란히 찍어 보십시오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저녁과 아침을 나란히 찍어 보십시오

휴대폰으로 아침 세수 직후와 퇴근 직전, 같은 자리 같은 조명에서 얼굴을 찍어 두십시오. 표정을 완전히 푼 상태로 찍어야 합니다. 두 장을 나란히 놓고 저녁 것에만 줄이 보인다면 아직 되돌아오는 단계이고, 아침에도 옅게 남아 있다면 그다음 단계입니다. 다음으로 화면 환경을 재 보십시오. 모니터까지 거리가 팔을 뻗어 손끝이 닿는 정도인지, 화면 위쪽이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는지, 글자 크기를 억지로 참고 보고 있는 건 아닌지입니다. 안경을 쓰신다면 마지막으로 도수를 확인한 게 언제인지 떠올려 보십시오. 도수가 안 맞으면 하루 종일 눈을 좁히게 됩니다. 세 번째로 몸의 다른 자리도 만져 보십시오. 관자놀이와 뒷목 아래쪽이 단단한지, 자다 일어나면 턱이 뻐근한지,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지입니다. 미간만 쓰는 사람은 드물고 대개 이 자리들이 같이 긴장합니다.

찡그릴 이유를 하나씩 없애는 쪽으로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찡그릴 이유를 하나씩 없애는 쪽으로

가장 먼저 화면 설정입니다. 글자 크기를 한 단계 키우고 화면 밝기를 주변 조명과 비슷하게 맞추십시오. 창가 빛이 화면에 반사되면 그것만으로도 눈을 좁히게 되니 모니터 각도를 돌려 보십시오. 모니터 위쪽 테두리가 눈높이보다 조금 아래에 오게 두면 눈꺼풀이 덜 벌어져 눈이 덜 마릅니다. 이십 분마다 이십 초쯤 창밖 먼 곳을 보는 습관을 넣으시고, 눈이 뻑뻑하면 참지 말고 인공눈물을 쓰십시오. 안경 도수는 한두 해에 한 번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다음은 알아채기입니다. 모니터 아래에 작은 표시 하나를 붙여 두고 그게 눈에 들어올 때마다 눈썹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이 습관 하나로 하루 접히는 횟수가 꽤 줄어듭니다. 바깥에서 눈을 찡그리게 되는 날에는 선글라스나 챙 있는 모자를 쓰십시오. 엎드려 자거나 한쪽으로만 얼굴을 눌러 자는 자세도 아침 자국에 보탬이 되니 바꿔 보시고, 보습은 저녁에 챙기십시오.

주름 말고 다른 신호가 섞여 있다면

모니터 앞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미간에 자국처럼 남는 주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주름 말고 다른 신호가 섞여 있다면

몇 가지는 주름과 나란히 두고 볼 일이 아닙니다.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 든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미간과 관자놀이에 두통이 반복되면서 구역질이나 빛 번짐이 같이 온다면 그 두통부터 다루어야 합니다. 눈이 마르는 정도가 심해 아침에 눈이 잘 안 떠지거나 눈부심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권해 드립니다. 이미 자리 잡은 주름을 직접 다루는 시술은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영역이니 그쪽에서 상의하시면 됩니다. 진료실에서 저희가 보는 자리는 조금 다릅니다. 눈이 언제부터 피로해졌는지, 잠이 몇 시간인지, 뒷목과 어깨가 얼마나 굳어 있는지, 화면 앞에서 이를 악무는지를 살핍니다.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당기며 저녁마다 머리가 무거운 쪽이라면 목과 눈의 긴장을 함께 풀어 가는 방향으로 잡습니다. 주름 자체를 겨냥하기보다, 하루에도 몇백 번씩 눈썹을 모으게 만드는 조건을 줄이는 쪽이 오래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간 주름은 표정 습관 때문인가요, 노화 때문인가요?

둘이 함께 작용합니다. 같은 표정을 지어도 피부가 되돌아오는 힘이 남아 있으면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그 힘이 줄어드는 시기에 접히는 횟수까지 많으면 눈에 띄게 깊어집니다. 그래서 습관 쪽을 손보면 속도가 달라집니다.

Q. 미간을 손으로 자주 문질러 주면 좋아질까요?

세게 문지르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마찰이 반복되면 오히려 그 자리가 예민해집니다. 눈썹 사이에 힘이 들어가 있을 때 알아채고 힘을 빼 주는 것, 그리고 뒷목과 관자놀이의 긴장을 풀어 주는 쪽이 낫습니다. 굳이 손을 대신다면 세게 밀지 말고 손바닥으로 이마 전체를 잠시 덮어 온기를 주는 정도로 해 보십시오.

Q. 노안이 오면 미간 주름이 더 잘 생기나요?

가까운 글자가 흐려지면 초점을 맞추려고 눈을 가늘게 뜨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그러니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오래 쓰는 것 자체가 조건이 됩니다. 마흔 전후로 눈 상태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멀리 보는 도수만 맞추고 가까이 보는 조건을 그대로 두면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눈을 좁히게 됩니다.

Q. 한의원에서는 주름을 어떻게 보나요?

주름만 떼어 놓고 보지 않습니다. 눈이 얼마나 마르고 피로한지, 목과 어깨가 얼마나 굳었는지, 잠이 어떤지를 함께 봅니다. 찡그릴 이유가 줄면 하루에 접히는 횟수가 줄어드니, 그 조건을 먼저 다루는 쪽으로 잡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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