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송우리 교통사고후유증 어지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송우리 교통사고후유증 어지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사고는 지나갔는데 며칠 뒤 머리가 핑 돕니다

사고 후 찾아온 불청객, 어지럼증

차 사고를 겪고 나서 그날은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이삼일쯤 지나 갑자기 머리가 핑 돌거나 붕 뜬 느낌이 든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순간 어질하고,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기도 하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어지럼이 며칠씩 이어지면 그제야 당황하게 됩니다. 왜 사고가 끝난 뒤에 뒤늦게 이런 증상이 찾아오는지, 그 이유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충격이 목을 흔들면 어지럼이 뒤따라옵니다

어지럼증, 왜 생기는 걸까요?

사고 순간 목은 앞뒤로 크게 채찍처럼 꺾입니다. 이때 목뼈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그 안을 지나 뇌로 올라가는 혈관과 자율신경이 함께 눌리거나 자극을 받습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잠깐씩 흔들리면 균형을 잡는 기능도 덩달아 예민해져 어지럼으로 이어집니다.

귓속 깊은 곳에는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사고 충격이 이 감각을 헝클어뜨리면 가만히 있어도 세상이 도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어혈로 봅니다. 부딪힌 자리에 피와 기운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뭉쳐 있는 상태죠. 도로 한복판이 막히면 뒤로 정체가 밀리듯, 목과 머리로 오르는 기혈이 정체되면 어지럼이 생긴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상체로 열이 몰리고 아래는 차가워지는 상열하한이 겹치면 어질함이 더 도드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신호가 겹치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이럴 때는 꼭 병원을 찾으세요

대부분의 사고 후 어지럼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신호가 어지럼과 함께 나타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곧바로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 어지럼과 함께 구토가 반복될 때
  • 말이 어눌해지거나 발음이 꼬일 때
  •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질 때
  • 사물이나 글자가 두 개로 겹쳐 보일 때
  •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힘들 만큼 어지럼이 심할 때

이런 증상은 단순한 후유증을 넘어선 문제일 수 있어 시간을 다투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해당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빠르게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회복을 앞당기는 하루 관리, 이것부터

집에서 실천하는 생활 관리법

병원 진료와 별개로, 집에서 지키면 회복에 보탬이 되는 습관이 있습니다. 무리 없이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1. 어지럼이 있는 동안은 충분히 쉬어 뇌와 목이 회복할 시간을 줍니다.
  2. 목 뒤와 어깨를 따뜻한 찜질로 풀어주면 뭉친 근육이 부드러워집니다.
  3. 고개를 갑자기 홱 돌리거나 벌떡 일어서는 동작은 피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이 어질함을 줄여줍니다.
  4. 카페인이 많은 음료 대신 따뜻한 차로 몸을 데우면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곧바로 몸을 세우기보다 옆으로 돌아누운 뒤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면 순간적인 어지럼을 덜 수 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몸의 신호를 들어주세요

오늘 내용 정리해요

사고 뒤에 찾아오는 어지럼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는, 몸이 충격에 반응하는 흔한 과정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참고 버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뒤로 밀린 정체가 저절로 풀리길 기다리는 사이 목과 어깨의 긴장이 더 굳어지기도 하니까요.

며칠이 지나도 어지럼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목뼈 주변 근육과 뇌로 가는 혈류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마음도 몸도 편합니다. 뭉친 어혈을 풀고 굳은 목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기보다 오늘 짚어본 관리법을 곁에 두고, 조금씩 편안한 하루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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