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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활동이 줄고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일동 기력저하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은퇴 후 활동이 줄고 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은퇴하고 나서 유독 몸이 처진다면

일동 기력저하 - 은퇴하고 나서 유독 몸이 처진다면

진료하다 보면 은퇴하고 반년쯤 지나 오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딱히 어디가 아픈 건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오후만 되면 소파에 눕게 된다고 하시죠.

일할 때는 몰랐던 피로가 은퇴 뒤에 몰려온 것처럼 느끼시는데
사실은 순서가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적으로 나가던 걸음, 사람 만나던 자극, 정해진 끼니가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몸이 쓰던 리듬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기력이 떨어지는 게 나이 탓만은 아닙니다.
활동이 줄면 근육과 순환이 먼저 가라앉고
가라앉은 몸이 다시 활동을 더 줄게 만드는
이 고리를 어디서 끊느냐가 관건이네요.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기면 놓치는 것들

일동 기력저하 포천한의원 - '그냥 나이 탓'으로 넘기면 놓치는 것들

기운이 없다는 말 뒤에는 몇 가지 다른 상황이 섞여 있습니다.
양의학에서 먼저 살피는 건 근육량 감소, 즉 근감소증입니다.

60대 중반을 넘기면 아무것도 안 해도 근육이 해마다 조금씩 빠지는데
은퇴로 걷는 양까지 줄면 그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다리에 힘이 없고 계단이 버거워지는 게 이 신호죠.

이것 말고도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비타민 D 부족
혈당이나 신장·간 수치의 변화도 기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감이 식욕과 수면을 함께 끌어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그래서 오래도록 기운이 안 돌아오면
동네 의원에서 기본 혈액검사부터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가려낼 건 가려낸 뒤에 몸을 채우는 게 순서입니다.

한의학은 '기혈이 빈 자리'를 봅니다

일동 기력저하 - 한의학은 '기혈이 빈 자리'를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허(氣虛)와 혈허(血虛)로 봅니다.
기허는 몸을 움직이고 데우는 에너지가 모자란 것
혈허는 그 에너지가 실려 도는 재료가 부족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가 빠지면 말수가 줄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땀이 저절로 나면서 쉬 지칩니다.
혈이 부족하면 얼굴빛이 누렇고 어지럽고
잠은 자는데 개운치가 않죠.

여기에 은퇴 뒤 활동이 준 어르신은
비위(소화 기능)가 함께 약해진 분이 많습니다.
먹는 걸로 기운을 만드는 공장이 비위인데
이 공장이 시원치 않으면 아무리 잘 먹어도 힘으로 안 바뀝니다.

그래서 무작정 몸을 데우기보다
어디가 비었는지를 먼저 나눠 보는 것이
보약을 정하는 첫 단추입니다.

내 몸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

일동 기력저하 일동대영한의원 - 내 몸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

진료실에서 여쭤보는 걸 유형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딱 하나에 들어맞기보다 두 가지가 겹치는 분이 많으니
가까운 쪽을 짚어보시면 됩니다.

유형이런 편입니다몸이 원하는 방향
기허형말·움직임이 귀찮다
조금만 걸어도 숨차고 땀이 난다
기운을 끌어올리고
비위를 세우기
혈허형얼굴이 누렇고 어지럽다
자도 개운치 않고 눈이 침침하다
부족한 혈을
채워주기
비위허약형입맛이 없다
조금 먹어도 더부룩하고 소화가 더디다
소화의 불씨부터
살려 힘으로 바꾸기
양허(냉)형손발·아랫배가 차다
추위를 잘 타고 소변이 잦다
속을 따뜻하게 데워
순환을 돕기

같은 '기운 없음'이라도 채워야 할 자리가 이렇게 다릅니다.
보약이 사람마다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네요.

채우는 것보다 오래가는 건 매일의 리듬

일동 기력저하 포천한의원 - 채우는 것보다 오래가는 건 매일의 리듬

보약이 비운 자리를 채워준다면
그 자리를 지키는 건 결국 생활입니다.
은퇴 뒤 무너지기 쉬운 세 가지를 다시 세워보시죠.

끼니 — 하루 세 끼 시간을 정해두세요.
특히 단백질(두부·달걀·생선·살코기)을 매 끼 한 가지씩 넣으면
근육이 덜 빠집니다.

걸음 — 하루 20~30분, 숨이 살짝 찰 정도로 걷습니다.
여기에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가벼운 다리 운동을 더하면
기운을 만드는 근육이 유지됩니다.

사람과 잠 — 만날 약속, 나갈 일정을 일부러 만드세요.
밤에 잘 자는 게 낮의 기운을 좌우합니다.

이렇게 몸을 다시 움직여도 기력이 좀처럼 안 돌아오거나
검사에는 별문제가 없다는데 처지는 상태가 반복되면
그때는 체질을 나눠 보약을 상의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워진 자리를 채우고 다시 리듬을 얹는 순서로 가면 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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