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비인후과

철원 구안와사 입술 감각 둔하다면 꼭 보세요

철원 구안와사 입술 감각 둔하다면 꼭 보세요

양치하다 입가로 물이 새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아침에 양치를 하는데 입가로 물이 스르륵 새거나, 입술 주변이 얼얼하고 무딘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잠을 잘못 잤나,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그냥 넘어가시는데요.

얼굴은 우리 몸에서 신경이 가장 촘촘하게 지나가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작은 감각 변화라도 몸이 보내는 신호일 때가 있어요. 특히 한쪽만 유독 둔하게 느껴진다면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 앞에서 30초, 이것부터 확인해보세요

얼굴 감각이 이상하면 덜컥 불안한 마음부터 듭니다. 그럴 때는 거울 앞에 서서 다음 네 가지를 차분히 확인해보세요. 양쪽을 비교하면서 보면 차이를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 눈썹을 올렸을 때 이마 주름이 양쪽 다 자연스럽게 잡히는지
  • 눈을 힘껏 감았을 때 한쪽이 끝까지 감기지 않고 흰자가 보이지는 않는지
  • 웃으며 입꼬리를 올릴 때 양쪽 높이가 대칭을 이루는지
  • 귀 뒤쪽이나 턱 부근에 묵직한 통증이 함께 있지는 않은지

한쪽만 어색하거나 힘이 덜 들어간다면 그 부분을 기억해두었다가 상의하실 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하필 입술부터 무뎌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안와사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에 마비가 오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 신경은 귀 뒤쪽의 좁은 뼈 통로를 지나가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경이 눌리면서 감각이 무뎌지고 근육에 힘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입술 주변은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유난히 예민하게 분포한 곳이에요. 그래서 다른 부위보다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기 쉽습니다. 입가가 얼얼하다는 건 신경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으니, 하루 이틀 지켜봐도 나아지지 않으면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찬 기운과 피로가 겹쳐 얼굴 쪽 기혈 순환이 막힌 것으로 봅니다. 쉽게 말해 신경 주변으로 도는 힘이 약해진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회복을 앞당기려면 지금 이렇게 지내세요

증상이 시작됐다면 무리한 활동은 줄이고 우선 충분히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이 회복하는 동안 몸에 여유를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마스크나 목도리로 감싸주세요. 특히 외출할 때와 잠자리에서 창가 바람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얼굴 근육을 억지로 많이 쓰기보다, 미지근한 수건으로 부드럽게 찜질해 근육을 이완해주세요.
  3.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신경은 몸이 편안하고 잘 쉴 때 회복이 잘 됩니다.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거나 무리하게 표정을 짓는 것은 당분간 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그대로라면 미루지 마세요

구안와사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대응할수록 회복 경과가 한결 수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이 굳기 쉬워서, 초반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입술 감각이 하루가 지나도 그대로거나, 오히려 눈이 잘 안 감기고 표정이 더 어색해진다면 더 지켜보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받으시길 권합니다. 이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그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 그 하나만 기억하셔도 충분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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