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천골요법

머리뼈와 천골, 그 사이를 잇는 막의 장력을 아주 가벼운 손길로 살피는 치료입니다. 아픈 곳보다 굳어 있는 연결부를 먼저 찾습니다.

먼저 하는 치료가 따로 있습니다

한약과 침으로 대부분을 봅니다 여기에 약침과 추나까지 쓰면 웬만한 것은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닿지 않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검사에서는 아무것도 안 나오는데 계속 불편하다고 하시고, 같은 곳을 반복해서 치료해도 얼마 못 가 되돌아오는 경우들이었습니다. 손으로 몸을 더 잘 읽으면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공부를 시작했네요.

그래서 두개천골요법은 맨 앞에 두는 치료가 아닙니다. 한약과 침, 약침, 추나를 먼저 진행하고 그래도 남는 자리가 있을 때 꺼내는 쪽입니다.

두개천골요법은 어떤 치료인가요?

머리뼈와 척추, 천골은 그 안을 감싸는 막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 막을 경막이라 부릅니다. 머리 안쪽에서 시작해 척추관을 따라 내려와 꼬리뼈까지 닿습니다. 그래서 아래쪽의 장력이 위로 올라오기도 하고, 위쪽의 긴장이 아래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두개천골요법은 그 막의 장력을 손으로 읽고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서양에서 정리된 CST를 바탕에 두되, 본원에서는 한방의 몸 보는 관점을 함께 씁니다. 같은 굳음이라도 기혈이 도는 방향과 체질을 함께 보아야 다음 수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아픈 곳만 보지 않습니다

이 치료의 출발점은 다른 데 있습니다.

아픈 곳이 곧 원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픈 자리는 다른 곳이 굳은 것을 대신 감당하느라 과하게 쓰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만 반복해서 누르면, 정작 움직이지 않는 등이나 고관절, 발목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먼저 하는 일은 잘 안 움직이는 연결부를 찾는 것입니다. 머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쪽이 튀어나와 보인다고 곧장 밀어 넣지 않습니다. 그 모양이 다른 쪽의 눌림을 버티느라 생긴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도 다릅니다. 밀거나 꺾어서 소리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조직이 스스로 풀리는 지점을 기다리는 아주 가벼운 접촉으로 진행합니다. 받는 동안 통증이 거의 없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어떤 분이 두개천골요법을 상담받으시나요?

검사에는 이상이 없는데 두통이 반복되는 분 턱관절이 불편하고 입이 잘 안 벌어지는 분 이명이나 어지럼, 귀 먹먹함이 오래 남는 분 사고나 낙상 뒤로 몸의 결이 달라진 분 자세를 아무리 고쳐도 금방 되돌아가는 분

이런 분들이 상담을 많이 받으십니다. 턱관절과 귀, 눈은 머리뼈 위에서 서로 가까이 얽혀 있어 한쪽만 떼어 보기 어렵습니다. 이명이나 어지럼도 귀 하나만이 아니라 목과 턱에서 올라오는 감각까지 함께 살펴야 그림이 잡힙니다.

손으로 살핀 결과는 대개 한약 처방으로 이어집니다. 구조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알면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풀어야 할지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첫 진료에서 그 방향을 확인한 뒤 처방과 치료 계획을 함께 잡아 드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검사가 먼저입니다

갑자기 시작된 심한 두통 갑자기 안 들리거나 세게 도는 어지럼 새로 생긴 복시나 시야 결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

이런 증상은 손으로 살피기 전에 검사부터 받으셔야 합니다. 본원에서도 이런 신호가 보이면 치료를 멈추고 검사를 먼저 안내합니다.

두개천골요법은 질환별 표준 진단과 검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원인이 나오면 그 치료를 우선하고, 검사를 마쳤는데도 남는 불편을 다루는 자리에서 제 몫을 합니다. 지금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상담에서 함께 정합니다.

한방 치료

진찰 후, 상태에 맞춰 함께 씁니다

경혈을 자극해 통증과 순환을 살핍니다
약침약물을 경혈에 주입해 국소를 관리합니다
도침유착을 풀어 깊은 통증을 다룹니다
추나관절·근육의 균형을 손으로 조정합니다
따뜻한 기운으로 기혈을 북돋웁니다
부항어혈을 풀고 순환을 돕습니다
매선약실을 삽입해 자극을 이어갑니다
한약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합니다

치료 방법과 횟수는 진찰 결과에 따라 달라지며,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궁금한 점

일반 추나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보는 층과 쓰는 힘이 다릅니다. 정골 계열의 추나가 어긋난 관절과 굳은 근육을 직접 바로잡는 쪽이라면, 두개천골요법은 머리부터 천골까지 이어진 막의 장력을 아주 가벼운 접촉으로 읽고 조절합니다. 소리를 내거나 세게 미는 동작이 없습니다. 두 가지는 서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고 함께 쓰거나 나누어 씁니다.

받을 때 아프거나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힘을 거의 쓰지 않는 치료라 받는 동안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나른해지거나 잠이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치료 뒤 하루 이틀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물을 넉넉히 드시고 무리한 일정을 피하시면 대개 지나갑니다. 불편한 반응이 있으면 다음 진료 때 말씀해 주시면 세기와 간격을 조절합니다.

몇 번이나 받아야 하나요?

몸이 그 상태로 있던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최근에 생긴 것이라면 몇 회 안에 방향이 잡히기도 하고, 오래된 것이라면 간격을 두고 이어 갑니다. 매번 같은 곳을 반복하지 않고 그날 가장 굳어 있는 연결부를 찾아 진행하므로, 두세 번 받아 보시고 변화를 함께 확인한 뒤 이후 계획을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두개천골요법, 포천·송우리·철원·진접 어디서 오시든 일동대영한의원에서 한방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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