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이 붓고 뜨겁게 느껴져 놀라셨나요

평소 잘 다니던 길인데 무릎이 무겁게 느껴지면 걷는 것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무릎이 붓고 손을 대보니 뜨겁기까지 하면 당황스럽고 겁이 나기도 하시죠.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이 잠깐 쉬어가라고 보내는 신호일 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지금 무릎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두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오늘은 무릎 붓기와 열감을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내 무릎, 지금 어떤 상태인지 볼까요

먼저 무릎 주변에 이런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하나씩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 무릎이 평소보다 퉁퉁 부어 보입니다
- 손을 대보면 피부가 평소보다 뜨겁게 느껴집니다
-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하고 아픕니다
- 밤에 누워 잘 때 무릎이 욱신거립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가 겹쳐서 나타난다면 무릎이 지금 무리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부기와 열감은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 무릎은 아주 오랜 세월 몸무게를 받쳐온 든든한 기둥입니다. 관절 안에는 뼈와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미끄러운 물이 조금 들어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무리를 하거나 나이가 들며 관절이 조금씩 닳으면, 이 물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무릎이 붓게 됩니다. 열감은 몸이 그 부위를 돌보려고 피를 더 많이 보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한곳에 열이 몰리고 붓는 것을 습열로 봅니다. 물기와 열이 함께 고인 상태라는 뜻이에요. 쉽게 말해 무릎에 열과 물이 같이 갇혀 잘 빠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놀라운 일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를 지키려는 반응일 때가 많으니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부터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관리

병원에 가기 전에도 집에서 무릎을 편하게 해줄 방법이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하나씩 해보세요.
- 앉거나 누울 때 무릎 아래에 방석을 받쳐 조금 높게 올리고 쉬어줍니다
- 무릎이 뜨겁다면 찬 수건으로 가볍게 대어 열을 식혀줍니다
-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는 일은 며칠간 잠시 줄여줍니다
- 발에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 무릎에 가는 무리를 덜어줍니다
이렇게 며칠 아껴 쓰다 보면 부기와 열감이 조금씩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꼭 전문가를 찾으세요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혼자 참고 계시지 마세요. 무릎 붓기와 열감이 며칠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을 때, 또는 갑자기 무릎에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될 때는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붓기가 눈에 띄게 심해지거나, 열이 온몸으로 퍼지듯 몸살 기운이 함께 온다면 그때도 미루지 말고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초기에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무릎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요

무릎은 우리가 매일 쓰는 아주 소중한 관절입니다.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 때 바로 쉬어주고 주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다만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간다면 편한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오늘도 무릎이 가볍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