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장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개학하고 아이가 부쩍 처지는 것은 갑자기 어디가 나빠져서가 아니라, 여름 두 달 동안 새어 나간 몫이 이제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지고 더위에 입맛이 줄어 들어오는 양은 적었는데, 개학과 함께 아침 기상 시각이 두 시간쯤 앞당겨집니다.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잘 놀던 아이도 이교시부터 엎드립니다. 잠드는 시각과 아침 식사부터 되돌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여름엔 그렇게 잘 놀더니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여름엔 그렇게 잘 놀더니

칠월 팔월 내내 물놀이하고 자전거 타고 저녁까지 뛰어다니던 아이입니다. 그런데 구월 들어 담임 선생님께 전화가 옵니다. 수업 시간에 자꾸 엎드려 있고 이름을 불러야 고개를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에 와서도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소파에 눕고, 학원 가기 싫다는 말이 부쩍 늘었습니다. 저녁을 차려도 몇 술 뜨다 말고, 그러면서 밤에는 또 늦게까지 잠들지 못합니다. 아침에 깨우면 몸을 못 가누고 눈도 못 뜬 채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가 아프다는 것도 아니라 병원에 데려가기도 애매합니다. 방학 때 너무 놀아서 그렇다고 넘기기에는 처지는 정도가 심합니다. 여름에 그렇게 잘 먹던 아이가 지금은 밥그릇을 반도 못 비웁니다. 체중을 재 보니 팔월보다 오히려 조금 줄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마다 구월 초에 이런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보호자가 적지 않습니다.

여름 두 달 동안 새어 나간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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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에서는 세 가지가 겹쳤다고 봅니다. 첫째는 땀입니다. 더운 계절에 오래 뛰어놀면 수분과 함께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물만 마시고 끼니가 부실했다면 채워지지 않은 채 여름을 넘깁니다. 둘째는 섭취량입니다. 더위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쪽이 눌려 밥맛이 떨어지고, 아이스크림과 음료로 배를 채우면 자라는 데 쓸 재료가 모자랍니다. 셋째는 시각입니다. 방학에 새벽 한 시에 자고 아침 아홉 시에 일어나던 아이가 개학과 함께 일곱 시 기상으로 바뀌면 몸의 시계와 학교 시간표가 두 시간쯤 어긋납니다. 오래된 의서는 여름을 두고 더위가 기운을 상하게 한다고 적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그와 함께 기운도 새어 나간다고 보아, 여름을 넘긴 뒤에 힘이 달리는 일을 따로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구월 초에 처지는 아이를 볼 때 지난 두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부터 묻습니다.

며칠만 적어 보면 원인이 갈립니다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며칠만 적어 보면 원인이 갈립니다

처진다는 말 안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나눠서 적어 보십시오. 먼저 잠입니다. 방학 때와 지금의 취침 시각과 기상 시각을 각각 적고, 밤에 깨는지, 아침에 몇 번 깨워야 일어나는지 봅니다. 다음은 식사입니다. 여름 동안 밥을 몇 끼나 제대로 먹었는지, 지금 아침을 먹는지, 급식은 남기는지 물어보십시오. 세 번째는 몸입니다. 여름보다 체중이 줄었는지, 얼굴색이 창백하거나 누렇게 보이는지, 입술과 혀가 마른지 봅니다. 네 번째는 다른 증상입니다. 열이 오르내리는지, 기침이나 콧물이 남아 있는지, 목이 붓는지, 배가 자주 아픈지 적으십시오. 개학 무렵에는 감염이 도는 시기라 이쪽부터 갈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입니다. 새 학기 반이 바뀌었거나 친구 문제가 생긴 뒤부터인지도 조심스럽게 물어보십시오. 몸이 아니라 그쪽이 먼저인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 초입에 되돌려 놓을 것들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가을 초입에 되돌려 놓을 것들

먼저 잠드는 시각입니다. 한 번에 두 시간을 당기려 하면 아이가 뒤척이다 더 늦어집니다. 사나흘에 십오 분씩 당기는 식으로 이 주쯤 잡으십시오.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을 열어 햇빛을 보게 하는 것이 시계를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아침 식사입니다. 국에 밥 몇 술이라도 넣고 보내는 편이 이교시까지 버티는 힘을 만듭니다. 찬 것도 줄여야 합니다. 여름 내내 찬 음료와 아이스크림에 익숙해진 속은 따뜻한 국이나 죽으로 며칠만 데워 주면 확실히 다르게 반응합니다. 수분은 물로 채우고 이온음료나 탄산은 간식 시간에만 두십시오. 저녁 학원이 늦게 끝난다면 개학 첫 달만이라도 일정을 조금 비워 두시길 권합니다. 운동은 쉬는 게 아니라 시간을 앞으로 당기는 쪽이 좋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삼십 분쯤 밖에서 움직이면 밤잠이 깊어집니다. 자기 전 휴대폰은 손에서 놓는 시각을 정해 두시고, 방 조명도 조금 낮춰 두면 잠드는 시각이 앞당겨집니다.

개학 탓으로만 넘기기 어려운 경우

여름 내내 뛰어놀던 아이가 개학하고 부쩍 처진다면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개학 탓으로만 넘기기 어려운 경우

이 주쯤 생활을 되돌려 놓으면 대개 아이 표정부터 달라집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으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열이 오르내린 지 며칠이 지났거나, 목 옆의 멍울이 만져지거나, 얼굴과 눈꺼풀 안쪽이 유난히 창백하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잠은 충분히 자는데도 한 달 넘게 오전 내내 처져 있다면 빈혈과 갑상선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 진료실에서 보는 자리는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여름을 넘기고 나면 해마다 힘이 달리는 아이들입니다. 땀을 유독 많이 흘리는지, 밥을 조금 먹고도 배부르다 하는지, 말수와 목소리에 힘이 없는지를 함께 봅니다. 지난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감기를 몇 번 앓고 지나갔는지도 물어봅니다. 이렇게 속이 받쳐 주지 못해 기운이 처지는 자리에서 보중익기탕 쪽을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방학 때 늦게 잔 습관 때문일까요?

그 몫이 큽니다. 다만 잠만 되돌린다고 다 풀리지는 않습니다. 여름 동안 끼니가 부실했다면 들어온 양 자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취침 시각을 며칠에 걸쳐 당기면서 아침 식사를 같이 챙겨 보시고, 이 주 뒤에도 그대로인지 보십시오.

Q. 잘 노는 걸 보면 꾀병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 잠깐 힘이 나는 것과 하루를 버티는 힘은 다릅니다. 오전에 처지고 오후에 조금 살아나는 흐름은 흔합니다. 노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아침 기상과 급식을 남기는 정도를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Q. 개학하고 처질 때 보약을 먹여도 될까요?

먼저 볼 것은 지금 속이 받쳐 주는 상태인지입니다. 밥을 못 먹고 배가 자주 아픈 아이에게 무엇을 더하면 도리어 부담이 됩니다. 저희는 소화 상태와 잠, 땀을 먼저 나눠 본 뒤에 채울지 내릴지 순서를 정합니다. 나이와 체중도 함께 봅니다.

Q. 해마다 여름만 지나면 이럽니다. 미리 챙길 방법이 있을까요?

여름 동안 물만 마시고 끼니를 건너뛰지 않게 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더워서 못 먹는다면 죽이나 국수처럼 넘어가는 형태로 바꿔서라도 세 끼 리듬을 지키십시오. 방학 끝나기 이 주 전부터 취침 시각을 미리 당겨 두면 개학이 한결 수월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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