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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이 들뜬 느낌, 50대 남성이 살필 것

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이 들뜬 느낌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충치도 없고 큰 문제도 없다는데 찬 것에만 유독 시리다면, 잇몸이 조금씩 내려앉아 뿌리 쪽 상아질이 드러난 경우가 많습니다. 상아질에는 미세한 관이 촘촘히 뚫려 있어 온도 자극이 신경까지 빠르게 전달됩니다. 예전 문헌은 이를 뼈의 나머지로 보고 신(腎)이 뼈를 주관한다고 적었기에, 잇몸이 들뜨고 이가 흔들리는 변화를 나이와 함께 바탕이 얇아진 신호로도 살핍니다. 잇몸 치료와 전신 상태를 같이 보는 이유입니다.

찬물 한 모금에 찌릿한데, 검진은 이상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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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줄에 들어서고 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냉면 국물 한 모금, 아이스커피 첫 모금에 아랫니 쪽이 찌릿하게 올라온다고요. 겨울에는 찬 바람만 스쳐도 앞니가 시큰하다는 분도 계십니다. 어떤 분은 양치하다 찬물로 헹구는 그 순간이 제일 겁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치과에 가면 충치는 없다고 합니다. 스케일링만 받고 나오는 일이 몇 번 반복되죠. 여기에 잇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겹칩니다. 딱딱한 것을 씹으면 이가 살짝 들리는 듯하고 아침 칫솔질에 피가 비칠 때도 있습니다. 혀로 잇몸을 눌러 보면 어쩐지 물렁한 느낌이 든다는 말씀도 자주 듣습니다.

본인은 분명히 달라졌는데 사진에는 잘 잡히지 않는 변화라 설명하기가 애매합니다. 이 애매한 구간이 길어지면 찬 것을 아예 피하게 되고 덜 시린 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붙습니다. 그러면 반대쪽 잇몸이 또 눌리면서 범위가 넓어집니다. 씹는 쪽이 한쪽으로 쏠리면 그쪽 턱까지 뻐근해지기도 합니다.

잇몸이 내려앉으면 왜 찬 것에 유독 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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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머리 부분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껍질이 덮고 있어서 웬만한 자극은 안까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문제는 잇몸선 아래, 뿌리 쪽입니다. 그곳에는 법랑질이 없고 얇은 백악질과 상아질이 바로 나옵니다.

나이가 들거나 칫솔질이 거칠어지면 잇몸이 조금씩 뒤로 물러납니다. 이걸 잇몸 퇴축이라고 부르는데 가려져 있던 뿌리 표면이 입안으로 드러나게 되죠. 상아질에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관이 촘촘히 뚫려 있고 그 안의 체액이 찬 자극에 움직이면서 신경을 건드립니다. 찬 것에만 유독 짧고 날카롭게 시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동양의학은 같은 자리를 다른 눈으로 봤습니다. 이는 뼈의 나머지이고 뼈는 신(腎)이 주관한다고 보아 이가 흔들리고 잇몸이 들뜨는 변화를 바탕이 얇아진 신호로 읽었습니다. 여기에 위(胃)의 열이 얹히면 잇몸이 붓고 입이 마르는 쪽으로 기웁니다.

집에서 먼저 확인해 볼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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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느낌도 결이 다릅니다. 어느 쪽인지 나눠 두면 진료실에서 훨씬 빨리 정리됩니다.

첫째, 시린 이가 한두 개인지 여러 개인지 봅니다. 한두 개만 콕 집어 시리면 그 치아에 금이 갔거나 잇몸이 유독 많이 내려온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찬 것에만 시린지 단것과 뜨거운 것에도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단것에 길게 반응하면 결이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셋째, 자극을 치우면 몇 초 안에 사라지는지, 아니면 몇 분씩 욱신하게 남는지 봅니다. 남는 쪽이면 신경까지 갔을 수 있어 치과 확인이 먼저입니다.

거울 앞에서 잇몸 경계선도 봅니다. 치아 목 부분이 예전보다 길어 보이거나 노란 띠가 드러나 있는지 잇몸이 유독 한쪽만 내려왔는지요. 쓰던 칫솔모가 한쪽으로만 꺾여 닳아 있다면 힘이 치우쳐 있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턱관절이 뻐근하고 어금니 씹는 면이 평평해졌다면 밤사이 이갈이도 함께 봐야 합니다. 배우자에게 밤에 소리가 나는지 한 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활에서 손볼 자리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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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힘부터 봅니다. 세게 옆으로 문지르는 습관은 잇몸을 밀어내고 치아 목 부분을 파냅니다. 모가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고,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듯 짧게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손아귀 힘이 센 분들은 칫솔을 손바닥으로 쥐지 말고 연필 잡듯 가볍게 잡아 보세요. 치실과 치간칫솔은 힘이 아니라 결을 따라 넣는 것이 요령입니다.

산이 강한 것을 먹은 직후 양치도 피합니다. 탄산음료, 식초 든 음식, 감귤류를 먹고 나면 법랑질이 잠시 무른 상태가 되는데 바로 닦으면 그만큼 더 깎입니다. 물로 헹구고 삼십 분쯤 두었다가 닦는 편이 안전합니다. 운동하며 이온음료를 자주 들이켜는 분도 같은 함정에 걸립니다.

얼음을 씹는 습관, 병뚜껑을 이로 여는 버릇도 이 시기에는 접는 게 좋습니다. 담배와 잦은 술자리는 잇몸 혈류와 회복을 함께 떨어뜨립니다. 밤에 이를 가는 분이라면 저녁 늦은 카페인과 스트레스 관리가 곧 잇몸 관리이기도 합니다. 입이 자주 마르는 분은 물을 자주 머금는 것만으로도 아침 상태가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상의해 주세요

찬물 마실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이 들뜬 느낌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상의해 주세요

찬 것에 잠깐 시린 정도라면 관리하며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경우는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아무 자극이 없는데도 욱신거리거나 밤에 통증으로 잠이 깰 때 잇몸이 부어 고름이 잡히거나 냄새가 날 때 이가 흔들리는 느낌이 분명할 때 한쪽 얼굴이 붓고 씹기가 어려울 때는 치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잇몸병이 진행 중이라면 그 치료 없이 다른 관리만으로는 자리를 잡기 어렵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혈압약을 오래 드시는 분은 잇몸 변화가 빨라지는 편이라 간격을 더 짧게 잡습니다.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시린 느낌과 들뜬 느낌이 계속 오간다면 몸 전체 상태를 함께 보는 편이 낫습니다. 여기서는 잇몸이 붓고 입이 마르는 쪽인지, 이가 흔들리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쪽인지 나눠 봅니다. 뒤쪽처럼 바탕이 얇아진 자리를 살필 때 보는 처방으로 육미지황탕이 있습니다. 어떤 자리에 쓰는 약인지 정도로만 알아 두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과에서 이상 없다는데 왜 계속 시릴까요?

충치나 염증이 없어도 잇몸이 내려앉아 뿌리 표면이 드러나면 시릴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사진에 뚜렷하게 찍히지 않아 넘어가기 쉽습니다. 어느 치아가, 어떤 자극에, 얼마나 오래 시린지 적어 가시면 확인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Q. 시린이 전용 치약을 쓰면 나아지나요?

질산칼륨이나 불화물이 든 제품은 상아질의 미세한 관을 덮거나 신경 반응을 눅이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몇 주는 꾸준히 써야 변화를 느끼는 분이 많고, 잇몸이 계속 내려가는 원인을 그대로 두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Q. 잇몸이 들뜬 느낌이 피곤할 때 더 심한 건 기분 탓인가요?

야근이나 과음이 이어진 주에 잇몸이 더 붓고 들뜬다고 하시는 분이 실제로 많습니다. 잇몸은 혈류와 면역 상태에 민감한 조직이라 전신 컨디션을 따라갑니다. 그 주기가 반복된다면 몸 전체 흐름을 같이 살펴볼 만합니다.

Q. 한약을 먹으면서 치과 치료를 같이 받아도 되나요?

잇몸 치료와 스케일링은 치과에서 받으시고, 몸 상태를 보는 일은 따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잇몸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그 일정과 약 이름을 미리 알려 주십시오. 출혈이 있는 시술 전후로는 시기를 조정하는 편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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