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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중 허리보다 골반이 먼저 시큰하다면

산후조리 중 허리보다 골반이 먼저 시큰하다면

허리인 줄 알았는데 골반이 시큰거린다면

출산 후 갑자기 찾아온 골반 통증

출산을 겪고 나면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매일 느끼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허리보다 골반 쪽이 먼저 시큰거려서 걷거나 앉을 때 신경 쓰이는 분이 꽤 많습니다.

단순히 오래 무리해서 생긴 근육통인지, 아니면 몸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보내는 신호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산후 초반의 골반 불편감은 이유가 분명한 경우가 많아서, 원인을 알면 대처가 한결 편해집니다.

릴랙신, 출산 뒤에도 골반을 흔들어 놓습니다

왜 골반이 더 시큰거릴까요?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몸에서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아이가 산도를 무사히 통과하도록 골반 주변 인대를 느슨하게 풀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호르몬의 영향이 출산 직후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대가 늘어난 상태가 한동안 이어지면 골반이 평소보다 불안정해지고, 벌어졌던 뼈와 인대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큰한 느낌이 도드라지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출산으로 기혈이 크게 빠져나가고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로 봅니다. 기혈은 몸을 움직이고 채워 주는 기운과 피를 뜻하는데, 이것이 비어 있는 시기에 골반이 유독 흔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 골반, 지금 이런 신호를 보내고 있나요

꼭 체크해봐야 할 3가지 상황

아래 세 가지 중 짚이는 게 있다면 골반에 부담이 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앉았다 일어설 때 골반 양옆이 찌릿하게 당깁니다
  • 서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한쪽 다리에만 무게를 싣습니다
  • 아이를 안으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세 가지 모두 좌우 균형이 무너지면서 한쪽 골반에 압력이 몰릴 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평소 자세를 한번 되돌아보면 원인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수유 자세부터 바꾸면 골반이 편해집니다

생활 속에서 이렇게 관리해봐요

거창한 치료보다 일상의 습관을 손보는 것이 골반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1. 자세 점검: 수유할 때 등받이 쿠션을 받쳐 허리와 골반에 실리는 압력을 넓게 나눠 줍니다. 아이를 안는 팔 쪽으로만 몸이 기울지 않도록 좌우를 번갈아 바꿔 주는 것도 좋습니다.
  2. 온찜질: 시큰거리는 부위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두면 주변 근육의 긴장이 풀립니다. 혈액순환이 돌면서 뻐근함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3. 운동은 천천히: 아직 관절이 제자리를 못 찾은 시기라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 몸 상태를 보며 조금씩 늘려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을 만하다고 넘기지 말아야 할 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산후조리는 벌어졌던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골반 시큰거림은 회복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다만 시큰함을 넘어 참기 힘들 만큼 통증이 강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면 그냥 두기보다 가까운 한의원 등에서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반이 틀어진 채로 굳으면 나중에 바로잡기가 더 번거로워집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 그것이 산후 회복의 시작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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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중 허리보다 골반이 먼저 시큰하다면 · 일동대영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