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신경통 체질 관리, 차가운 날 더 찌릿한 이유

신경통 체질 관리, 차가운 날 더 찌릿한 이유

쌀쌀해지면 유독 찌릿한 분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찌릿한 통증

평소엔 멀쩡하다가도
날이 갑자기 추워지거나 비가 올 것 같으면
팔다리며 어깨가 찌릿하다는 분들이 계시죠.

진료하다 보면 이런 분들이 꽤 오시는데
근육이 뭉쳐서 뻐근한 것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콕콕 쑤시거나 저릿하게 타고 내려가는 통증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그 주변을 지나는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흐름, 쉽게 말해 순환이 더뎌졌다고 보는데
결국 같은 몸을 다른 말로 설명하는 셈이죠.

같은 통증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릅니다

왜 체질마다 다르게 나타날까

재미있는 건 똑같이 찌릿해도
그 뿌리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분은 위로 열이 잘 뜨는 편이고
어떤 분은 몸 자체가 차고 기운이 달립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한열, 즉 몸의 차고 뜨거운 균형이 다르니
같은 증상이라도 봐야 할 곳이 달라지죠.

양방으로 풀면 자율신경의 반응과 혈액순환 상태가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통증을 볼 때 통증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의 몸 전체를 같이 살핍니다.

통증을 살필 때 제가 먼저 묻는 것

신경통을 살피는 주요 단서 3가지

신경통이 의심될 때
저는 진료실에서 이 세 가지를 먼저 여쭤봅니다.
스스로 한 번 짚어보셔도 좋습니다.

  • 어떤 느낌인가 - 찌릿하게 타는 느낌인지, 저릿하게 감각이 무딘지, 깊이 쑤시는지에 따라 신경이 눌린 건지 순환이 문제인지 갈립니다
  • 언제 심해지나 - 추운 날이나 피곤한 저녁에 유독 심해진다면 순환과 자율신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입니다
  • 같이 오는 증상 - 소화가 자꾸 처지거나 손발이 차게 식는지도 함께 봅니다. 통증은 대개 혼자 오지 않으니까요

체질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의 결

체질별로 보는 신경통의 경향성

같은 신경통도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결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경향을 정리한 것인데
딱 잘라 나뉘기보다 섞여 있는 경우가 더 많죠.

체질 유형나타나기 쉬운 경향
소음인 경향몸이 차고 기운이 부족해 순환이 더딘 편입니다. 추워지면 손발부터 시리고 찌릿함이 도지기 쉽습니다
태음인 경향노폐물이 잘 정체되고 순환이 무거운 편이라, 몸이 붓듯 무거우면서 쑤시는 통증이 오기 쉽습니다
소양인 경향위로 열이 잘 뜨는 편이라 상체나 목, 어깨 쪽으로 화끈거리며 저린 느낌이 나타나곤 합니다
태양인 경향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기운이 위로 쏠려 뒷목과 등을 따라 뻣뻣하고 당기는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관리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관리법

결국 핵심은 몸을 따뜻하게 두는 겁니다.
혈관이 편하게 열려 있어야
신경 주변으로 피가 잘 돌거든요.

찬 데 오래 앉아 있었다면
따뜻한 물로 손발과 목덜미를 데워주고
자기 전 5분이라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굳은 근육이 풀리면 눌린 신경도 한결 편해집니다.

잠은 생각보다 큰 약입니다.
수면이 규칙적이면 자율신경이 안정되면서
통증에 대한 예민함 자체가 내려가죠.
체질에 맞는 음식이 궁금하실 텐데
이건 자가 판단보다 한 번 상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신호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살펴봐야 할 신호

가끔 찌릿하고 마는 정도라면
피로 탓으로 넘겨도 괜찮습니다.
다만 감각이 둔해지는 마비감이 같이 오거나
통증이 날이 갈수록 세진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건 몸이 보내는 나름의 신호라
단순한 피로로만 보기는 어렵죠.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체질과 몸 상태를 함께 짚어보시길 권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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