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철원 한여름, 땀은 비 오듯 쏟는데 살은 그대로인 단단한 체격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땀을 많이 흘린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땀은 체온을 내리려고 몸이 물을 내보내는 일이라 물을 마시면 그 무게는 곧 돌아옵니다. 운동 직후 체중이 일 킬로그램 줄었다면 그것은 지방이 아니라 물입니다. 땀이 많고 얼굴이 잘 달아오르며 체격이 단단한 분은 열이 안쪽에 몰려 있는 쪽인 경우가 많아, 굶기보다 열을 덜어 내고 대변과 소변 길을 여는 순서가 맞습니다.

여름 한 철을 땀으로 보냈는데 저울은 그대로입니다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여름 한 철을 땀으로 보냈는데 저울은 그대로입니다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이 축축하고, 밥 한 그릇 먹는 사이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밭에 잠깐 나갔다 오면 옷이 다 젖고, 얼굴은 술 마신 사람처럼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여름이면 하루에 옷을 두세 번 갈아입으시고요.

체격은 마른 편이 아닙니다. 배가 나왔다기보다 온몸이 단단하고 어깨와 목이 두툼합니다. 힘쓰는 일은 남보다 잘하시는데 더위에는 유독 약합니다. 그래서 여름 내내 그렇게 땀을 쏟으셨으니 이번엔 좀 빠졌겠다 싶어 저울에 올라가면 유월과 똑같은 숫자입니다.

철원과 관인 쪽에서 밭일이나 현장일 하시는 분들이 이 이야기를 자주 하십니다. 남들은 땀 흘리면 살 빠진다는데 나는 왜 그대로냐고요. 어떤 분은 일부러 한낮에 나가 땀을 더 빼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땀의 양과 빠지는 살의 양은 애초에 같은 저울에서 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둘을 붙여 놓으면 여름 내내 애만 쓰고 남는 것이 없습니다.

땀은 체온을 내리는 일이지 살을 태우는 일이 아닙니다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땀은 체온을 내리는 일이지 살을 태우는 일이 아닙니

땀은 몸이 뜨거워졌을 때 피부에서 물을 증발시켜 열을 빼앗아 가는 장치입니다. 물이 날아가면서 열을 가져가는 것이니 나간 만큼의 무게는 물의 무게일 뿐입니다. 운동 뒤에 일 킬로그램이 줄었어도 물 한 병을 마시면 대부분 돌아옵니다. 사우나에서 이삼 킬로그램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같은 자리입니다.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근육이 많고 몸에서 만들어 내는 열 자체가 커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많이 나니 식히려고 땀도 많이 나는 것이지, 땀이 지방을 데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런 체격을 속에 열이 몰린 쪽으로 봅니다. 겉은 땀으로 계속 열려 있는데 안쪽의 열은 내려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예전 문헌은 살지고 단단한 사람에게 열과 습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적었습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이런 분들은 대개 얼굴이 잘 붉어지고 갈증이 잦으며 대변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물이 빠진 것인지 살이 빠진 것인지 가려내기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물이 빠진 것인지 살이 빠진 것인지 가려내기

일하러 나가기 전과 돌아온 직후에 각각 체중을 재 보십시오. 그 차이가 그날 흘린 땀의 양입니다. 물을 마시고 두어 시간 뒤에 다시 재면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이 세 숫자를 하루만 적어 보시면 땀과 살이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며칠 이어서 적어 두시면 그날 일의 강도와도 견줘 보실 수 있습니다.

소변도 보십시오. 색이 진하고 횟수가 하루 서너 번밖에 되지 않는다면 물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이때는 살이 아니라 탈수를 먼저 걱정하셔야 합니다. 일 마치고 종아리가 쥐가 나듯 당긴다면 그것도 같은 쪽 신호로 보시면 됩니다.

열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도 나눠 봅니다. 얼굴은 달아오르는데 손발은 오히려 시린지, 아니면 손발까지 뜨거운지 확인하십시오. 대변이 사나흘에 한 번이고 단단한지, 자다가 답답해 이불을 걷어차는지, 찬물을 자꾸 찾는지도 함께 보십시오. 같은 땀이라도 이 대목에서 갈래가 나뉩니다.

열 쪽으로 기운 몸의 여름 관리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열 쪽으로 기운 몸의 여름 관리

물부터 챙기십시오.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이 물을 안 드시면 소변이 줄고 몸이 더 답답해집니다. 목마를 때만 드시지 말고 일하는 중간중간 나눠 드시고, 땀을 많이 흘린 날은 국이나 매실차처럼 짠맛과 신맛이 조금 있는 것으로 보태셔도 좋습니다.

술과 매운 것, 튀긴 것은 이 체격에서 가장 먼저 손볼 자리입니다. 열을 더 올리는 쪽이라 저녁에 드시면 밤에 답답해 잠이 얕아지고, 다음 날 아침 얼굴이 더 붉습니다. 삼겹살에 소주가 이어지는 날이 주 삼 회를 넘는다면 그것부터 줄이십시오.

움직이는 시간대도 바꾸십시오. 한낮에 무리하게 땀을 빼는 것은 감량이 아니라 탈수에 가깝습니다.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로 옮기시고, 대신 걷는 시간은 확보하십시오. 밤에 마지막으로 입에 무언가 넣는 시각을 정해 두시는 것도 이 계절에는 큰 자리를 차지합니다. 더워서 잠을 설친 다음 날은 식욕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호와 이런 자리에서 상의하십시오

철원 철원 한여름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런 신호와 이런 자리에서 상의하십시오

땀을 쏟다가 갑자기 땀이 멎으면서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그것은 더위를 먹은 신호입니다. 그늘로 옮겨 몸을 식히고 물을 드시되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가슴이 조이거나 숨이 몹시 차는 느낌이 함께 오는 경우도 미루지 마십시오. 여름마다 혈압이 오르내리는 분이라면 이 대목을 더 조심하십시오.

반대로 땀이 유독 늘고 손이 떨리고 살이 저절로 빠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면 갑상선 쪽을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체격의 분이 오시면 열이 안쪽에 몰려 있는지, 대변과 소변 길이 막혀 있는지, 겉으로만 땀이 새고 있는지를 나눠 봅니다. 열이 많고 체격이 단단한 쪽에 쓰는 처방이 방풍통성산입니다. 다만 같은 다이어트 한약이라도 이 약이 맞는 분과 맞지 않는 분이 뚜렷하게 갈리니, 반드시 진맥과 문진을 거쳐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땀복 입고 뛰면 살이 더 빠지나요?

저울 숫자는 내려가지만 그것은 물이 빠져나간 무게입니다. 물을 마시면 곧 돌아오고, 더운 날 땀복까지 입으면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는 쪽이 더 걱정됩니다. 열이 많은 체격에는 특히 권하기 어려운 방법이라 시원한 시간대로 옮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Q. 저는 땀이 워낙 많은데 물을 많이 마시면 더 붓지 않을까요?

땀으로 나간 물을 채우지 않으면 소변이 줄고 몸은 오히려 더 답답해집니다. 붓는 것이 걱정되신다면 한 번에 몰아 드시지 마시고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눠 드십시오. 짠 반찬과 국물을 함께 줄이시면 부기 쪽 부담이 눈에 띄게 덜합니다.

Q. 얼굴만 벌게지는데 이것도 열이 많은 체질인가요?

얼굴은 달아오르는데 손발은 오히려 시린 경우와, 손발까지 뜨거운 경우는 다르게 봅니다. 대변이 시원한지, 자다가 이불을 걷어차는지, 찬물을 자주 찾는지를 함께 보셔야 갈래가 잡힙니다. 이 대목은 진맥을 거쳐 판단합니다.

Q. 다이어트 한약은 다 비슷한 것 아닌가요?

몸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에 따라 보는 자리가 다릅니다. 열이 많고 체격이 단단한 쪽에 살펴보는 처방이 있고, 반대로 몸이 차고 소화가 처지는 쪽에 살펴보는 처방이 따로 있습니다. 같은 약을 모두에게 쓰지는 않습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하면 가까운 의료기관·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네이버 예약카카오톡 상담전화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