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중의원에서 한 관찰입니다.
이 연구가 다른 점
협심증 환자 전체가 아니라, 기(氣)의 흐름이 막혀 어혈이 생긴 쪽에 해당하는 분들만 골랐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고, 숨이 가쁘고, 두근거리고, 초조한 것 가운데 네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분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어떻게 했나
백쉰 명을 백 명과 쉰 명으로 나눠, 한쪽은 심적환을 다른 쪽은 복방단삼정제를 보름 동안 썼습니다. 증상의 세기를 0에서 3까지 등급으로 매기고 치료 전후를 견주는 반정량법을 썼습니다.
이 설계로 말할 수 있는 것
보름은 짧고, 증상 점수는 재는 사람과 답하는 사람 모두의 판단이 섞이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그대로 받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읽는 법
저에게 흥미로운 것은 결과가 아니라 대상을 고른 방식입니다. 같은 협심증이라도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자리로 봅니다. 이 보고는 그 가운데 한 갈래를 골라 살핀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제가 하는 일도 비슷합니다. 같은 진단을 받고 오셔도 어떤 자리에 계신지를 먼저 가립니다. 이 보고는 그 작업을 연구 안에 넣어 본 사례라 눈여겨봤습니다.


